약 한 달 전에 찍은 마늘과 감자밭이다.
지금은 감자 싹이 무성하게 나왔다.
양파도 정식 이후 잡초가 꽤 나온 상태다.
마늘과 양파, 감자는 모두 뿌리 작물이다.
특히 감자는 이른 봄에 심기 때문에 가운데가 투명한 배색비닐을 쓴다.
덕분에 지금쯤이면 잡초가 투명한 비닐 안에 가득하다.
오늘은 안식구와 큰 맘을 먹고 세 가지 작물의 잡초뽑기와 북주기에 착수했다.
잡초만 뽑기 보다 북주기를 함께 하니 시간은 좀 더 걸려도 아주 작물에게는 유익하다.
특히 북주기는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다.
뿌리 작물의 씨알을 굵게 하고 감자의 경우 밖으로 노출되어 파랗게 변색되는 것을 막는다.
예전엔 감자 싹이 여러개 나오면 그 중 한 두개만 실한 것을 남기고 나머지는 따 주었다.
그런데 농진청의 감자 전문가의 말을 빌리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한다.
실제 수확 후 비교해보면 별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어쨋든 금년부터는 그런 수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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