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 무엇을 할까?
텃밭이야 농사 짓기 나름이다.
특히 농한기에는 무료하게 시간을 축내고 있을 이유가 없다.
우선 집 주변의 조경에 관심을 갖는 것이 먼저다.
꽃이나 나무를 키우는 취미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주변의 자연자재를 가지고 자기가 구상한 모습으로 조경을 해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조경에 대한 전문지식을 찾게 되고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보람도 얻는다.
다음은 농촌에 걸맞는 작품활동을 시도해보면 좋다.
예를 들면 짚풀 공예나 목공예 같은 분야다.
물론 취미나 재주가 있어야 시도할 수 있다.
농가주변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볏짚과 나무가 있기 때문에 하고 싶다면 도전하기가 용이하다.
다만 이 분야는 전문가로 부터 지도를 받아야 한다.
나는 볏짚 공예를 시도하려다가 이엉과 용마름으로 그쳤다.
그래도 농사용으로나 조경용으로 얼마나 요긴한지 모른다.
목공예도 하고 싶지만 전문학원에서 배워야 하니 번거롭다.
문화원이나 지자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 다음은 각종 문화 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동아리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다.
내 경우 금년 겨울에는 기타를 배우려고 준비중이다.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런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하고 싶었던 취미 할동을 해본다는 의미가 크다.
만약 연주할 수준이 되면 동아리 활동에도 참여할 의욕이 날 것이다.
그 밖에 시골에서도 할 수 있는 레퍼토리는 적지 않다.
도서관도 있고 문화원이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많다.
봉사활동도 여러가지다.
지자체 마다 특성을 살린 자원 봉사의 길도 활짝 열려 있다.
요즘은 시골이라고 적막 강산이 아니다.
전원생활도 하면서 취미도 살릴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
모든 게 자기 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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