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이나 전원생활을 하며 농사를 짓는 경우는 대개가 텃밭 농사 수준이다.
그러나 300평 이상의 농지를 갖게 되면 농업경영인 자격이 주어진다.
물론 그 정도 규모라고 해서 농사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대개 자가수요에 충당하고 지인들과 나눔하는 정도가 일반적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농약과 제초제 등을 가급적이면 피하게 되고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싶어 한다.
그런데 막상 유기농 자재를 구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고 자체 제조를 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관행농과 유기농 사이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하게 마련이다.
나 역시 귀촌한지 7년 차에 접어 들었지만 아직도 실험과 배움을 계속하고 있다.
그나마 먼저 알았던 부분을 정리하여 전원농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나의 경험담을 책으로 발간할 계획을 세웠웠다.
즉 소득을 목표로 하는 전문적인 농법과 구별하여 뱁새농법이라고 명명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접촉했던 농사 전문 출판사에서는 오랜 숙고 끝에 출판을 포기했다.
아무래도 시장성이 첫째 문제였다.
농사 관련 책들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 못지 않게 내용 자체도 전문성을 검증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자비 출판의 모험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된다면 족한 것이다.
결국 생각 끝에 책의 내용을 내 블로그 상에서 나마 공개하기로 했다.
내 블로그에 들러 이런저런 농사법을 검색하는 분들에게 체계적으로 정리된 귀촌 경험을
소개하는 것도 보람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모쪼록 뱁새농법이 귀촌과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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