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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시들음증 예방(펌)

예농 2006. 4. 26. 21:58
[경남] 수박 시들음증 이렇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2006년 03월 28일 11:37:56]
 

반촉성 수박재배단지에서 간간히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히는 수박시들음증이 발생면적은 많지 않지만, 수박재배농가가 우려하는 병해로 사전예방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수박재배농가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박시들음증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수박 상품성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함안, 의령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수박 반촉성작형의 경우, 앞으로 봄비가 잦아지고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한창 과실이 자라는 시기인 요즘 수박 덩굴의 뿌리가 수분스트레스로 인해 활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하고, 이런 상황이 되면 시들음증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수박 시들음증 발생을 줄이기 위한 포장관리 등 재배법을 주산단지를 순회하면서 기술지원을 통해 보급해 나가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지금까지 20cm정도로 설치하던 하우스내 수박 식재 이랑 높이를 40cm로 높임으로써 비 상품과율이 74%에서 18%로 떨어지는 효과를 얻는 재배법과 물주는 방법을 기존의 이랑에 물을 가두어 주던 방식에서 점적관수 시설을 통해 물을 줌으로써 기온이 낮을 때 뿌리 활력이 떨어지는 것을 줄이는 관수방법 개선이 있다.

또한 가지치기에서 측지(옆가지)를 완전히 제거하던 관행에서 측지의 잎 하나를 남길 경우, 상품과율이 15%증가하는 정지방법을 이용하면 상품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수박 시들음증이 빈번히 발생하는 곳에서는 접목시 대목으로 호박, 또는 안동오이를 사용하지 말고 박으로 대체할 경우, 병 발생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접목법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 수박 시들음증을 예방할 수 있다.

[문의 : 경남농업기술원 수출농산물연구센터 장영호 055-771-6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