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과나무 가지치기에 앞서 꽃눈의 분화상태를 확인해야 안정적인 결실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동근 전북대 원예학과 교수는 “대부분 농가들이 겨울철 사과나무 가지치기를 할 때 가지에 달려있는 꽃눈의 개수를 기준으로 가지를 마구 자르고 있는데, 이로 인해 불량한 꽃눈이 남아 결실이 안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가지를 잘라내기에 앞서 남아있는 꽃눈이 충실하게 분화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교수에 따르면 꽃눈은 인편으로 싸여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충실한 꽃눈인지 미분화된 꽃눈인지, 또 저온장해를 입은 꽃눈인지의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충실한 꽃눈은 봄철 개화기에 꽃이 피고 과실이 달리지만, 미분화된 꽃눈은 과실 대신 잎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농가들은 가지치기 전에 꽃눈을 채집, 농업기술센터 등에 의뢰해 인편을 벗기고 꽃눈 분화의 충실도를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꽃눈의 충실도가 떨어지면 꽃눈을 넉넉히 남겨두는 방식으로 가지치기를 해야 안정적인 결실을 이룰 수 있다.
최교수는 “특히 지난해 가을처럼 갑자기 추위가 찾아와 낙엽이 잘 되지 않은 경우 꽃눈의 휴면이 깊지않고 내한성이 떨어져 꽃눈의 충실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감안해 꽃눈 분화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가지치기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063-270-2577.
한재희 기자
사과나무, 꽃눈 분화 확인후 가지치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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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두막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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