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수분 함량이 90%를 넘기 때문에 저장이 어려운 채소다. 또 내한성 및 내서성 등 환경 적응성이 강해 전국적으로 널리 재배되면서 연중 생산이 안정적인 편이라 장기 저장하지 않고 수확과 동시에 출하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파는 겨울 동안 생육이 정지되거나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2~4월까지 월동하면서 출하되기도 한다.
곧바로 출하하지 않고 저장할 경우에는 2~4㎏ 정도의 작은 다발로 만들어 밭 한쪽에 줄지어 심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이 때는 파 잎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엽초 부위가 묻힐 정도로 흙을 덮어주고, 잎 부위는 짚 등으로 덮어 동해를 방지해야 한다.
추위가 심한 북부지방에서는 저장고에 넣어 동해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의 적정 저장조건은 0~1℃, 습도 95~100% 정도로 약 3~4주는 저장할 수 있다. 이 경우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수확 직후 예냉하거나 손질 후 0.05㎜ 필름에 밀봉한 후 저장한다. 저장시 온도가 높으면 급속하게 잎이 황갈색으로 변하거나 부패하므로 주의한다. ◇도움말=이정수 원예연구소 저장이용과 연구사 ☎ 031-240-3655.
'전원생활 > 귀농과 전원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쇠솥 길들이기 (0) | 2006.01.20 |
---|---|
[스크랩] 고구마의 저장방법 (0) | 2006.01.20 |
일본의 어느 시골마을 (0) | 2006.01.19 |
우리나라의 산야초 종류 (0) | 2006.01.18 |
간편한 도시민 전원주택 짓기 (0) | 200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