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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패화석 비료, 산성토양 개량 효과 ‘탁월’ (윤덕한/농민신문)

예농 2006. 1. 20. 17:27
패화석 비료, 산성토양 개량 효과 ‘탁월’
 

  왼쪽부터 무처리, 석회고토 처리, 패화석 처리 양파.

경남도농기원, 굴 껍데기 활용 비료 양파 등 처리 결과 굴 껍데기가 토양 개량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3년부터 토양산도(pH)를 분석해 석회 소요량만큼 굴 껍데기 패화석을 포장에 준 결과 아무것도 주지 않은 무처리구보다 10a(300평)당 생산량이 보리는 501㎏에서 553㎏, 양파는 1,670㎏에서 1,909㎏, 배추는 7,077㎏에서 8,504㎏으로 10~23% 늘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석회고토를 시용한 시험구와 비교해도 2~7% 많은 생산량을 보였다.

보리는 단백질 함량이 10.6%로 석회고토를 썼을 때의 11.1%보다 0.5%포인트 낮아지고, 양파와 배추의 비타민C(시) 함량은 7~28% 증가하는 등 품질 향상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한 경남도농업기술원 식물환경연구과 연구사는 “굴 껍데기를 분쇄해 만든 패화석 비료에는 알칼리 성분이 47% 이상 될 뿐 아니라 유기물과 붕소가 1㎏당 13g, 1.6㎎ 들어 있는 등 산성화되고 유기물과 미량성분이 부족한 토양의 개량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을 할 때 10% 이상 패화석을 우선 구매하고 예산 지원을 하도록 시책 건의를 했다.

이연구사는 “해마다 40만t 이상의 굴 껍데기가 쏟아지지만 10%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불법매립이나 야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현재 1만t 수준인 패화석 비료의 공급량을 크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055-771-6413.

〈윤덕한〉

dkny@nongmin.com

[최종편집 : 2005/12/28]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나무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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