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은퇴자/전원농가의 뱁새농법

58. 전착제에 대한 이해

예농 2012. 6. 28. 15:38

7) 전착제에 대한 이해

 

 일반적으로 농약사에서 농약을 구입할때 농약 이외에 전착제에 해당하는 약제를 추가로 권한다.

 전착제는 살충이나 살균 목적인 농약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침투성을 가진 보조 투입자재이다.

 쉽게 말하면 세균의 표면에 구멍을 뚫고 침투하여 약효가 증가하도록 만드는 역활을 하는 것이다.

 특히 탄저균 같은 곰팡이의 표면은 물이 스며들지 않는 기름층으로 덮여있다.

 기름층에 물을 뿌리면 물이 겉돌게 마련이다.

 결국 농약을 물에 풀어 살포를 해도 곰팡이 표면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면 헛 수고가 된다.

 이때 그 구멍을 뚫어주는 기능을 하는 약제를 전착제라고 한다.

 그런데 전착제의 주성분은 계면활성제이므로 굳이 비싼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이 세제로 파는

 <퐁퐁>이면 족하다고 한다.

 즉 농약이나 액비를 줄 때 퐁퐁을 미량 섞어 살포하면 되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바이오 전문가가 가르쳐 준 특급 정보의 하나는 바로 이 전착제에 대한 지식이었다.

 전착제에 대한 강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비싼 전착제 대신 같은 성분의 계면활성제 <퐁퐁>은 경제적이다.

 

  - 퐁퐁은 영양제의 효능도 확산시키고 살충제의 효과도 증대시킨다.

 

  - 퐁퐁의 희석비율은 4,000배이므로 아주 적은 량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주의할 것은 농약의 약해는 식물의 왁스층을 파괴하여 발생하므로

     퐁퐁의 희석비율을 철저히 지켜 농도가 짙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특히 곰팡이에 대한 방제시 퐁퐁을 투입하면 곰팡이의 표층을

    퐁퐁이 침투하게 되어 약효를 보게 되는 것이다.

    즉 곰팡이는 물이 먹지 않는데 계면활성제가 기름층을 뚫어주기 때문이다.

 

  - 액비를 땅에 관주할 때도 퐁퐁을 첨가하면 토양에 깊숙이 침투하여 비료 효과를 높힌다.

 

나는 20L  한 말 짜리 농약통에 5g 정도이니 퐁퐁 뚜껑의 절반 정도의 미량만 투입하여 사용한다.

천연 농약이나 액비 모두에 사용이 가능하므로 효과를 높히는 용도로서의 퐁퐁의 역활은 아주 크다.

'행복한 은퇴자 > 전원농가의 뱁새농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60. 망사 터널농법  (0) 2012.06.28
59. 부비트랩  (0) 2012.06.28
57. 과산화수소 농법  (0) 2012.06.28
56. 난황유와 마요네스  (0) 2012.06.28
55. 식초농법과 매실효소  (0) 201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