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안에 돗나물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배수로는 말 그대로 물이 흐르는 곳이다.
물이 흐르지 않을 때면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곳이기도 하다.
잡초를 막으려고 바닥에 비닐을 깔고 돌로 포장을 했다.
그런 곳에서도 돗나물은 자란다.
싱싱한 돗나물은 입맛을 돋구는 향미가 있다.
피를 맑게 하고 간질환에 효능이 있다는 기능성 식물이 돗나물이다.
친구 부부들이 농삿일을 도우려 왔다가 돗나물 맛을 보고 자기들도 뜯어 갔다.
쓸모없는 공간도 유용한 작물이 자라는 곳이 될 수 있다.
잡초 대신 자리를 차지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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