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름을 엮었다가 돌담 위에 얹었다.
처음에는 혼자 옮기기가 어려웠으나 끌어 보니 될 듯하다.
원래 돌담이 낮아서 주변에 쌓았던 돌탑을 헐어 담을 높였다.
용마름을 돌담 길이에 맞게 엮어 두었다가 얹었더니 축하의 눈이 왔다.
용마름 처마를 잘라내니 가지런 하고 담 크기와 어울린다.
오늘 동창 부부가 느닷없이 방문을 했다.
용마름을 보고 자기도 기법을 배우고 싶단다.
강화에 주말 농장 겸 별장을 짓고 사는 친구다.
당장 용마름을 사용할 일이 없다면 배워도 곧 잊는다.
농사에 이용하라고 이엉을 엮는 법을 가르쳐 줬다.
이엉 하나도 처음에 하려면 쉽지가 않다.
우습게 생각했다가 여러 번 시행착오를 했다.
그래도 이엉 엮는 것을 배웠다고 소득이 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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