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을 앞둔 참깨의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습해 예방 등 참깨밭 후기관리만 잘하면 무난한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전남과 경북 등 참깨 주산지에 따르면 참깨줄기의 키가 예년보다 크고 꼬투리 수도 많은 등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조사 결과 참깨줄기는 평균 109㎝로 지난해보다 8㎝가량 크고 한그루당 꼬투리 수는 평균 60개로 4개가량 많았다.
조영순 전남도농업기술원 지도관은 “파종 이후 지난해보다 평균 기온이 0.4℃ 높고 일조시간은 23시간 많은 등 참깨의 생육에 유리한 기상 상황이 펼쳐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큰 비만 조심한다면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심강보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 전특작과 연구사는 “가장 유의할 부분은 비 피해로, 강우를 대비해 지주를 설치하고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구 정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깨 수확은 줄기 아랫부분의 꼬투리가 2~3개 갈라질 때가 적기이다. 참깨만 지을 경우 8월 하순~9월 상순에, 다른 작물과 함께 지을 때는 9월 상순~중순쯤이 된다.
수확할 때 참깨가 떨어져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아침이나 저녁 때 낫으로 베어 작은 다발로 묶은 다음,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3~4다발씩 세워 말린 후 털어내면 된다. 멍석을 깔고 한다발씩 거꾸로 들고 막대기로 가볍게 종자를 턴다. 턴 종자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람에 날리거나 송풍기로 정선해 갈무리하면 끝이다. ☎061-330-2761.
김소영 기자
'전원생활 > 농사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효소제 엽면살포의 효과 (0) | 2008.10.27 |
---|---|
[스크랩] 스테비아 구근과 씨앗 나눔하신 회원님들께 (0) | 2008.10.16 |
[스크랩] 초생재배는 친환경농업의 중심! (조영상/자닮사) (0) | 2008.08.22 |
[스크랩] 친환경 채소기술 과정 - 질의응답 (흙살림) (0) | 2008.08.22 |
[스크랩] 농업인 윤형준씨가 제시하는 야생동물 퇴치법 (김은암/농민신문) (0) | 2008.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