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닭

한살림 유정란

예농 2005. 11. 19. 11:53

한살림 유정란

 

 

1. 생산지

 

·충북 괴산(눈비산농산)

·농장의 위치가 산쪽으로 가깝게 있어 흐르는 계곡물을 그대로 받아서 가족들과 닭들의 식수로 이용할 만큼 비교적 환경오염이 적은 곳입니다. 3가정이 공동체를 구성하여 닭을 기르고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 시설

 

·닭장 880평(육추실 1동 80평, 성계사 5동 800평)에 연평균 암탉 10,000수와 수탉 600수 정도 기르며, 사료는 일평균 1,4t정도 소요됩니다. 1일 계란 생산량은 5,500∼6,000개 정도입니다. 계사 평당 15∼17마리를 기르며 암수탉의 비율은 15:1정도를 유지합니다.

 

·퇴비사 120평, 지하창고, 풀밭 등을 넉넉히 갖추고 있습니다.

 

·닭장의 구조는 8평이 한칸으로 1동당 20칸으로 되어 있으며 햇빛, 환기, 온습도 조정을 위해 특수 설계되어 있습니다. 벽은 철망으로, 지붕은 함석으로, 지붕모양은 뒤쪽은 둥근형, 앞쪽은 비탈형으로 앞지붕 상단에 천창을 열고 닫을 수 있어 햇빛과 환기,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닭장 방향은 남동향으로 햇빛이 계사 바닥 전체에 구석구석 닿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산란상자 안에 왕겨를 적당량 넣어 주며, 바닥에서 50㎝ 높이로 매달아 줍니다. 왕겨가 적으면 알을 바닥에 방란하고 상자 안에 낳아도 깨지는 알이 많아집니다.

 

·홰는 바닥에서 45㎝ 높이로 하고 닭똥이 쌓이면 홰 높이를 올려 조정합니다.

 

·바닥의 깔짚은 왕겨나 볏짚으로 20㎝ 깔아주어 바닥이 굳는 것을 방지하고 계사 내에 일정한 습도를 유지합니다.

 

·그 밖에 곡물을 가끔 뿌려주어 바닥을 헤집도록 하고, 바닥의 계분과 깔짚이 잘 섞여 발효가 됩니다.

 

3. 사양관리

 

·병아리 구입

- 병아리는 농장에서 가까운 부화장과 종계가 건강한 부화장을 선택하여 건강한 병아리를 빠른 시간 안에 농장에 도착시켜 수송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 육추실에 병아리방을 만들어 주는데 전기장판 1인용(병아리 300수를 기를 수 있음)을 합판상자 안에 깔고 마대나 천으로 덮고 열기가 방열되지 않도록 위에 왕겨나 천을 덮어 보온합니다. 현미, 물통, 병아리 사료 등을 병아리 구입 전에 준비합니다.

 

·병아리 관리

- 병아리가 들어오면 10분 정도 안정을 시킨 후 병아리방에 갈라 넣고 흑설탕 5%액을 만들어 먹여 피로회복을 돕습니다. 3일까지 현미를 출입구(병아리방)에 주며 물은 매일 갈아줍니다. 4일부터는 사료와 현미를 주며 사료가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 풀과 계란을 주기 시작하는데 4일째부터는 대나무 잎을 잘게 썰어주는 것이 강한 소화기를 만드는 데 좋습니다. 이후 매일 풀을 주되 병아리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양을 조절해 주며 되도록 많이 먹입니다.

- 온도관리는 4일째부터 조금씩 내려주고 2∼3주가 되면 열공급을 중단하고 자연온도에 적응하도록 합니다.

- 4일령부터 14일령까지 한 마리가 계란 하나씩을 먹도록 하고, 달걀이 질리지 않도록 조절해줍니다.

-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주별로 백신접종을 실시합니다.

- 8일후 부터는 해가 지기 전에 병아리방 주변에 먹이를 주어 잠자리를 유도하고 설사할 때나 소화가 안될 때 주면 효과적입니다.

- 50령 까지는 어린 병아리 사료를 무제한으로 주고, 60령까지 중병아리  사료를 곁들이고 1일 1식으로 바꾸어 줍니다. 이때부터 제한 급여를 실시합니다

- 60일부터는 1일 1식으로 제한 급여하고 해지기 2시간 전까지 주고 다음날 12시까지는 사료가 남지 않도록 매일 조사하여 급여합니다.

 

산란계 관리

- 110일부터 2주 동안은 산란 예비사료를 주어 계란 낳을 준비를 합니다.

- 산란율이 40%정도가 되면 산란사료를 준비하여 급여하고, 이후에는 닭의 상태나 계절에 따라 사료의 질을 바꾸어 줍니다.

- 산란계에 특히 중요한 것은 사료를 주는 시간을 정확히 지켜주고,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먹여주는 것입니다.

- 닭 관리자는 항상 닭과 밀착한 일체의 생활이 필요하며 닭에게 최대한 편한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 닭에게 사람이 베푸는 만큼 닭도 사람에게 보답을 하게 되므로 닭의 건강을 계란보다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갖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4. 사료급여

 

·조사료

- 닭에 풀을 충분히 먹이면 닭이 건강하고 계란의 질도 높아집니다.

- 닭에 주요 미량요소 공급원인 풀을 큰 닭 한 마리당 10∼15g 정도를 매일 먹을 수 있도록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주변의 잡초를 베어 다 썰어 먹이지만, 겨울에 풀김치 50t정도를 준비해야 되므로 풀밭  3,000평 가량을 가꾸어 활용합니다.

- 5월에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뿌려 8월말 또는 9월초에 풀김치를 만들어 보관하면 자연발효되므로 겨울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풀김치거리를 재배하는 밭에도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리지 않고 닭똥을 많이 뿌려 재배합니다.

- 어린 병아리 때는 화본과 풀을 주는 것이 좋으나 특히 밀이 좋습니다. 중병아리부터는 잡초를 주는데 닭이 먹을 수 있는 최대량을 즐겁고 맛있게 먹도록 해줍니다.

- 현미는 1,000수당 80㎏씩 준비하고 50일령까지 필요할 때 급여합니다.

 

·주문사료

- 어린 병아리 사료는 소비량이 적어서 일반 사료를 먹이며 중병아리 때부터 주문사료를 먹입니다.

- 주문사료는 닭의 건강, 계절, 일령차에 따라 알맞게 배합하도록 주문하는 사료로서 항생제, 성장촉진제, 파리약, 산란촉진제나 호르몬제를 넣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5. 병해관리

 

·병아리를 건강하게 기르면 병에 강합니다.

 

·기생충 구제를 위해 42령에 ‘린탈’이라는 내부구충제를 먹이고 병을 예방하는 백신(뉴캐슬, 계두, 전염성, 기관지병, 마렉병)은 프로그램에 따라 철저하게 합니다.

 

·병에 걸린 닭들은 격리시키거나 도태시키고 약물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양계기구와 닭장은 태양열 소독을 합니다.

 

·유익한 균의 밀도를 높여 잡균들의 번식을 억제시키는데 유익균 번식을 위해 흙살림(흙살림연구소가 개발,보급하는 미생물제제)을 계사바닥에 뿌려주고 토실이(흙살림연구소가 개발, 보급하는 미생물제제)를 사료에 혼합(1,000배)하여 급여합니다.

 

·특히 병아리 때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계란을 삶아 먹이는데 백신 후유증이나 허약한 병아리에게 수시로 먹이면 건강회복이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