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조경·원예

[스크랩] Re:연못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예농 2005. 6. 23. 23:09

1.흐르는물이 없이 지하수로 채워놓고 그다음은 빗물, 생활하수를 자가정수하여
유입할 수 있도록 하는방법은?(기본계획이 어려운 조건인가요?)
-> 생활 하수를 자가 정수하여 유입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연못 면적보다 큰 면적을 가진 전 처리 생태연못이 필요합니다. 자갈 여과층을 두고, 수생식물도 심어서 자연 처리하는 방식인데, 면적도 많이 차지하고 가정용으로써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연못을 잘 만들게 되면 약간의 증발되는 보충수만 필요로 함으로 지하수로 보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물이넘칠수있도록 (over flow) 연못 상단부에 파이프를 지표면 20cm아래로 묻어
파이프 끝부위에 많은 구멍을 뚫어 땅속으로 자연 흡수 시킬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음(많은 물량이 아니고 현재 연못부터 배수구까지 관을 묻기가 곤란함)
-> 비가 많이 올 때 월유하는 물을 지하에서 다 흡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관을 묻기가 곤란하다면 연못에 연결되는 부분에만 관을 묻고 그 하류부는 관이없이 그냥 도랑을 파 두는 것이 어떨지요.

3.고인물을 썩지않게 할수 있는방법은?
-> 고인물을 썩지 않게 하려면 여과 장치가 필요합니다. 간이 여과기를 만드는 걸 소개 합니다. 드럼통을 반 자른 다음 바닥에서 15 cm 쯤 되는 곳에 철망을 깝니다. 철망위에 난초 재배할 때 사용하는 점토를 구워서 만든 작은 자갈을 20 cm 쯤 깔면 됩니다. 드럼통 상부에는 사각형으로 오려내어 물이 넘칠 수 있게 합니다. 물은 연못바닥 -> 펌프 -> 여과기 바닥 -> 여과기 -> 연못 이런 순으로 순환하게 됩니다.

4.차라리 연못을 포기 하는게 좋을지 ?
-> 제대로 만들지 않으려면 포기하는 것이 낫습니다. 제대로 만든다면 가장 훌륭한 정원과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연못을 갖고싶으나 이런저런 의견이 많아 조언구합니다.
질문이외도 참고가 될만한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우선 연못을 계획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연못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보통 수련이나 연꽃 부들 등 수생식물들도 키우고, 비단잉어도 키우는 것으로 가정하고 소개 하겠습니다.
좀 상세한 것은 전원주택 월간지 2004년 5월호에도 소개가 좀 되어 있으며(제가 가지고 있던 자료에서 많이 인용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좀 해보셔도 될 것입니다. http://madriders.kadc.co.kr/yeti/Flower/pond_maker.htm에도 소개가 좀 되어 있네요.
http://www.millepet.com
http://www.sera.de/ -> English 등등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항은 그런 자료들을 참고하시고요. 중요한 몇가지 만 올립니다.

일반적인 사항
1) 위치 : 햇빛이 하루의 1/3 이상은 받을 수 있는 곳, 평탄한 곳이어도 되지만 약간의 경사가 있으면 낙차와 수로를 만들어서 변화를 줄 수 있음
2) 형태 : 보통 현대식 건물에 가까울 때는 사각형 등의 기하형태를 사용하며, 자연정원에 있을 때는 자연형을 체택 함. 자연형에는 흔히 마음 “심” 형태를 선호합니다. 이 것은 크기가 다른 두 개의 타원체에 가까운 형태를 엇비슷하게 붙여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3) 깊이 : 수생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수심이 30 cm 정도이면 충분하지만, 물고기를 키울 때는 겨울에 바닥에 얼지 않는 부분이 있어야 되므로 70-100cm 되는 부분이 전체의 1/3 정도는 되어야 함.
4) 재료 : 과거에는 콘크리트나 벽돌로 만들어 방수문제나 겨울에 동파문제 등이 있으므로 최근에는 정형연못에 가끔 사용됨. 자연형 연못에는 EPDM 방수 쉬트가 사용됨.

만들기 방법
1) 만들고자 하는 형태와 깊이대로 땅을 파고 고른 다.
2) 사용하지 않는 담요나 부직포 등 쿠션이 있는 재료를 깐다.
3) EPDM 방수 쉬트를 깐다.
4) 물을 담으면서 쉬트가 골고루 펴 지도록 한다.
5) 테두리 장식을 한다. 보통 자연석을 쌓거나 자갈을 깔거나 수변식물을 심는 등의 방법으로 마무리 한다.

물의 공급과 순환
1) 물의 공급
수생식물을 심는 생태연못의 경우 증발되어 없어지는 량만큼만 보충을 하면 된다. 급수관 끝에 플로트 벨브(화장실 변기 물탱크에 있는 것과 비슷한)를 달아서 수위가 어느 선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공급되게 한다.
2) 물의 배수
배수는 연못 바닥 중에 다른 곳 보다 더 깊게 하고 그 곳에 배수관을 연결하여 청소할 때 물을 뺄 수 있도록 한다.
3) 물의 월류
비가 많이 온다거나 급수관의 밸브가 고장 나서 물이 어느 선을 넘으려 할 때 월류관을 설치하여 그 선 보다 더 넘는 물을 배수 시킨다
4) 물의 정화와 순환
만약 고기를 키운다면 이들 설비 외에도 물의 정화와 순환이 필요하다. 물고기는 배설을 하게되고 또 수생식물의 죽은 잎들로 인하여 물이 오염되며 이를 정화하여 다시 공급하는 설비가 필요하다.
즉 연못의 바닥 -> 펌프 -> 여과조 -> 작은 폭포 -> 수로 -> 연못
이런 사이클을 거치게 된다.
여과조는 오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이용하며, 작은 연못의 경우는 드럼통에 잔 자갈 등을 채우고 펌프로부터 오는 배관을 드럼통 바닥에 연결하여 물을 공급하고 위로 넘치는 물을 작은 폭포로 흘려 보내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큰 연못이며 물고기가 많을 때는 잘 설계된 여과조를 사용하여야 한다.

실패를 방지하는데 중요한 주의사항
1) 방수가 중요함. 콘크리트와 방수제로 어떻게 방수를 해 보겠다는 생각을 말자.
2) 연못의 테두리는 주변 땅보다 약간 높아서 빗물이 흘러들지 않게 하자. 빗물이 흘러들 때 정원에 있는 비료성분이 들어오면 물에 이끼가 끼며, 살충제가 들어오면 고기를 죽인다.
3) 정원수의 잎이 연못에 직접 떨어지지 않도록 좀 떨어져서 나무를 심는다. 특히 침엽수
4) 물고기를 키울 때는 여과기가 생명이다.


이 외에도 주로 펌프, 배수관, 등의 적당한 규격은 ?
펌프는 고기를 키울 때 필요하며, 물의 정화를 위하여는 작은 연못의 경우 연못 전체 물량을 1시간에 순환시킬 수 있을 정도의 용량, 대형연못의 경우 하루에 수회 순환 시킬 수 있는 용량이면 되겠습니다. 만약 분수나 작은 폭포가 있다면 그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정도의 용량이 확보 되어야 합니다. 소형연못의 경우 100W 의 작은 펌프에서 시작해서 대형 연못의 경우 2-3 마력의 펌프까지 필요합니다. 대형의 경우 전력요금도 많이 나옵니다.
급수관은 13-25mm, 배수관은 50mm, 월류관은 100mm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으니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연못사랑
출처 : 전원주택과 조경
글쓴이 : 연못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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