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전원 일기

콩 재배 요령

예농 2015. 1. 22. 16:04

 

 

거의 1년 만에 전원일기를 다시 쓴다.

금년 영농교육에서 부터 주요 작물의 핵심적인 재배 요령을 정리하고픈 생각이 들어서다.

이틀 전에는 콩 교육을 받았다. 설사 대량 재배를 하지 않더라도 주요 재배 포인트는 기록할 가치가 있다.

 

1. 파종시기

  - 경기 북부는 추운 지역이라 늦게 파종하면 개화기 까지의 영양생장기가 짧아 진다. 따라서 5월말이

    적당하고 늦어도 6월 10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즉 7월 20일 경에는 꽃이 피므로 그 이전에 충분한

    영양생장기를 거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2. 파종시의 준비 사항

  - 조류 피해나 살균 목적으로 종자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나의 경우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3. 파종 방법

  - 70*20cm 간격으로 파종하되 2~3cm 깊이에 3개가량을 묻는다.

 

4. 순지르기와 배토(북주기)

  - 잎이 5~7개 정도 나왔을 때 1차 순지르기를 한다.

  - 만약 웃자라는 현상으로 2차 순지르기를 할 경우 7월 20일 이전 개화기 이전에 마쳐야 한다.

  - 순지르기를 할 때는 최소한 콩 높이의 1/3정도에서 잘라야 하며 더 낮게 자르면 수확량이 적다.

  - 순지르기의 목적은 도복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지만 새로운 가지를 많이 내 다수확을 기하려는 것이다.

  - 배토는 매우 중요하다. 제초 작업과 함께 북주기를 하면 뿌리가 견고해져서 도복을 예방한다.

 

5. 기비와 추비

  - 척박한 땅이 아니면 퇴비로 경작할 수 있다. 다만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콩전용 복비로 기비하거나

    추비한다. 내 경우 농협 퇴비 이외에 추비한 적은 없다.

 

6. 토양에 대한 검토

  - 콩은 알카리성 토양이 좋다. 따라서 산성 땅이라면 석회질 비료를 투입해야 한다.

 

7. 물 관리

  - 7월 말 개화기 이후는 생식생장 기간이다.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하면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어야 한다.

    수확전까지 물관리를 잘 해야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