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조경·원예

붓꽃 재배(펌)

예농 2006. 6. 10. 20:42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붓꽃과의 수는 외국의 원산인 것까지(3종) 합하여 15종류나 된다. 대개 들과 산지에서 널리 자라고 있는 다년초인데, 습지에서도 잘 자라는 종류들이 많다. 꽃 색깔은 대부분 보라색(자색) 계통인데, 황색 백색도 있다. 초봄이 지나 따사한 4월로 접어들면서 들과 산에는 각종의 붓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나는데 5월, 6월, 7월까지 각 품종마다 제각기 알맞는 시기에 꽃을 피운다. 우리나라 각지에서 널리 자생하는 이 붓꽃 종류들은 항상 친근하게 접하는 대중의 꽃으로서 한국의 풍정을 돋보여 준다. 북반구 온대지방에 약 150종이 자라고 있다.

  옛부터 초화분재(草花盆裁)로서 즐겨 길러오고 있는 이유는 아마 잎의 부드러운 선(線)과 담자색(淡紫色)의 꽃이 차분한 멋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리라. 특히 기르기 쉬운 산초(山草)이며 감상분에 밀식(密植)하면 꽃이 다한 뒤에도 잎만으로도 훌륭한 멋이 나타난다. 뜰에 심어도 기쁨을 한껏 안겨주므로 각 종류별로 소중히 키워볼 만한 가치가 있다.

 

  두는 장소: 봄에 싹이 나오고 나서 장마 때 까지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운다. 무더운 여름에 만은 그늘이든가 寒冷紗(한랭사) 등으로 차광이 되는 장소에 둔다. 가을에는 충분하게 햇볕을 받게 하면서 기른다. 분갈이와 포기나누기는 꽃이 진 후나 10월경이 좋겠다.

 

  용토(用土) 사용: 특별하게 가리지는 않으나 부드러운 분재용(盆裁用)의 모래흙에 부엽토를 좀 섞어서 키우면 무난하다.

 

번식(繁殖)하기: 번식에는 포기나누기와 실생(實生)이 있는데, 포기나누기로 증식시키는 편이 빠르다. 서너 줄기 정도를 한 포기 단위로 하여 갈라내어 심으면 다른 초물(草物)에 비해 증식이 썩 잘 된다.

 

 

출처 : http://cafe.naver.com/bmstone/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