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두릅의 정식 명칭은 땃두릅 입니다.
한약 명칭은 독활(獨活)입니다.
두릅나무과의여러해 살이 풀로서 키가 1.5~2m까지 자라는데
겨울이 되면 지상부는 모두 말라 죽고 뿌리가 뻗어 나가면서
이듬해 봄 더 많은 줄기가 나옵니다.
실제로 제 농장에 예전에 없던 이름 모를(그 당시에는 땃두릅인지 몰랐음)
풀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어 포크레인으로 밭을 정리하다 그것을 파서
밭둑에 버렸는데 다음해 보니 수십 포기로 늘어나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식물관련 책자를 잘 살펴 보니 땃 두릅 이더군요.
땃두릅의 번식은
뿌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새싹(苗頭)부분을 나누어 심는 묘두 번식법과
종자를 뿌려 번식하는 방법, 그리고 6월경 연한 줄기를 잘라 꺽꽂이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묘두 번식 입니다.
종자 번식은 10월 하순경 완전히 익은 종자를 땅속에 묻어 낮은 온도에서
월동시켜 다음해 봄 (3월하순~4월상순)에 15cm간격으로 줄뿌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종류의 종자들은 종자 채취후 완전 건조 된 상태로 보관하면 발아가
되지 않아 종자 채취 즉시 땅속에 묻어 월동한 다음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
것이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땃두릅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닌지....
만약 완전 건조된 상태로 받어셨다면 지금이라도 젖은 천에 싸서 수분을
유지하게 하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 하셨다가 3월 말경에 파종 해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참고자료==> 류수열 지음 약초재배 (오성출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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