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약,특용 작물

콩나물 키우기(펌)

예농 2006. 2. 19. 13:58

전번에 콩나물 기르는 것을 가르쳐 드린다고 약속을 했지요
콩나물을 기르는 재미가 퍽 쏠쏠하니 재밌답니다
자세히 올려 드릴테니 한번 길러 보세요
저의 다섯째 고모님이 지금 60세이신데 시집가셔서 지금까지 길러 먹는 콩나물콩을 작년에 제게 한홉정도 주셨는데
그것을 밭머리에 심었더니 오롱조롱 아주 잘 달려서 30배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농사의 재미는 그런것인것 같아요 30배 60배 100배로 늘어나는 재미
그 중에 이 콩나물은 다시 또 60배의 모습으로 자라나는데 그것이 겨우 일주일정도의 단기간 이라는것이
또 재미있는 것이지요
 

 

 
 
 

 

 
콩나물콩은 아래에 사진처럼 보통콩보다 다섯배쯤은 작은 것 같습니다
꼭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비비탄처럼 생겼어요 요즘 약콩이라 불리는 쥐눈이콩과 비슷하면서
속이 노랗습니다  (쥐눈이콩-서목태-로 해도 됩니다)
먼저 콩나물을 할 콩을 잘 씻어 줍니다  보리쌀을 씻듯이 빡빡 문질러 씻으면 되지요
그러면 거품이 나옵니다 이렇게 씻어야 잘 올라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죽을까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잘 씻은 콩을 약 6시간에서 10시간정도 불립니다 아파트 같은데에선 6시간이면 되지요

 
 

이것이 10시간정도 불린 모양입니다
벌써 콩이 눈을 떳지요 파란것은 서목태가 섞인 것입니다

 
 


그리고 볏짚을 시루의 모양만큼 잘라 잘라 씻어 줍니다
 

 

 

시루의 아래에 볏짚을 까는 것은 물이 빨리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고 콩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볏짚이 없으면 달력종이 같은 것을 깔아도 됩니다
 
이제 시루에 앉힌 모습입니다
콩나물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비눗물과
기름류입니다 그것이 물에 들어가면 싹이 자라
지를 못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오른쪽처럼 검은천이나 비닐을 덮고
위에다 다시 천으로 잘 덮어 둡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물을 하루에 대여섯번쯤
수시로 물을 줍니다
 
 

 

 
이것이 3일후에 찍은 것인데 벌써 꽤나 많이
올라왔지요
 
 

 
이번에 콩나물을 키우는 동안 아들이 방학이라 와 있었는데
너무나 신기해 하더라구요 물을 줄 때마다 들여다보고
매일 사진을 찍으며 쑥쑥 커가는 콩나물을 보고 생명의 신비를 배운다고 하더군요

쑥쑥 잘 자라고 있지요
 
** 출처 : 엠파스 블로그 (바위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