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토종벌

[스크랩] 교육내용 요약

예농 2009. 6. 9. 20:04
 

제가사는 평창은 산과 물이 잘 어우러진 천혜자원을 가진 조그만 시골마을 입니다.

농촌이 살기 어려워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세계자유무역경제 자유화로 한층더 농촌생활이

피폐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군에서는 농가의 어려움을 농외소득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재래봉 보호구역(도에서 지정)

두군데를 지정하고 작목반을 구성할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술교육을 통해 생산량을 증가할수 있도록 하

기 위해 매년 영농교육 프로그램으로 토봉농가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100여 농가에서 참여하여 교육을 받는 모습이 너무도 진지하였습니다.

교육프로그램이 제 담당은 아니지만 강사로 오신 방용님는 제가 직접적으로 배우는 사부이고 평소 친분

관계로 교육기자재 준비와 부사수로서의 의무를 다하느라 강의내용을 정리하지 못하였습니다.

대략 기억나는 대로 어제의 강의내용을 간략히 올려봅니다.

일부 내용상 매끄럽지 못한곳은 제가 수정하였습니다.


□ 사육의 목적

  ○ 꿀생산으로 소득행상을 위한 사육

  ○ 종봉분양을 목적으로 사육

  ○ 화분 매개체로 사육

□ 토봉농가의 현 실태

  ○ 소득사업과 연계 미흡

    1. 사육기술 부족

    2.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체계적인 판로개척 미흡 

  ○ 소비자의 사양꿀 인식부족과 양심적인 생산

    1. 꿀은 약이 아닌 건강식품으로 인식변환

  ○ 사육의 집단화

    1. 작목반, 영농조합 결성

    2. 단체결성으로 자치단체의 사업비보조 신청

□ 사육조건

   1. 사업계획 수립

    - 사육계확과 봉산물 생산계획을 수립

    - 종봉 구입계획 수립(사전 정보수집)

    - 봉장의 적지선정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1년생산 소비를 계획하고 거기에 맞는 종봉구입을 하고 양봉이나 타 봉자의

    근처에 없는  봄부터 가을까지 밀원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지역에 봉장을 선정하되 봉장의 조건

    으로는 동남향에 습하지 않으며 아침일찍 햇살이 들며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곳을 선정한다. 또 주위

    에 깨끗한 물이 있어야 하며 자재운반이 쉽고 차량접근이 용이한 곳.

□ 월동보온

  1. 음지에 있는 벌통은 양지로 옮기고(벌의 회기성 감안 꿀을뜨고 2km이상 옮겨두었다가 월동봉장

      으로 옮김)

  2. 토종벌은 추위에 강하므로 사료포대 한겹으로 날수 있으나 입춘이 지나고 여왕벌이 산란을 들어

     가면 보온을 강화해 주어야 한다 보온강화는 보온덮개로 한겹 추가하여 주는데 이때는 벌들도

     사납고 벌통에 충격을 줄수 있으므로 월동포장 시 함께하면 편하다

  3. 출입문은 벌 한두마리 드나들 정도로 좁혀준다.

□ 첫 내검

  1. 개략적인 식량유무 확인

    - 부족한 벌통은 3월 양식급이(성탕1.5:물1)

    ※주의 : 당액을 만들때는 하루나 이틀전에 만들어 충분히 녹이고 물은 끓이되 사양액을

              끓이지는 말것

  2. 봉량(벌수) 확인

  3. 무왕군 확인

    - 무왕군은 약군벌에 합봉

    - 무왕벌은 둥그런 숫벌집을 짓고 산란성 일벌이 발생되어 벌방하나에 불규칙하게 여러개의 알을

       산란한다.

  4 벌통내부 청소

 

□ 조기분봉을 위한 조치

  1. 입춘이 지나 산란이 들어가고 물을 물어들여 꿀을녹여 애벌레를 키우기 시작한다.

  2. 보온강화를 해주어 갑작스런 추위에 봉구권 바깥쪽 봉아를 뽑는 일이 없도록 한다.

  3. 버들강아지가 필 무렵 화분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자극사양을 하여 조기에 강군을 만들기 시작한다.

  4. 자극사양과 함께 화분을 준다.어(화분떡이나 가루화분을)

 

□ 봄벌키우기

  1. 자극사양은 벌의 수를 보아 양을 조금씩 늘려준다

  2. 화분은 자연화분이 들어올때 까지 한다.

  3. 3월이 가고 4월이 오면 남부지방은 보온을 해체한다.

   -보온은 한번에 해체를 하지 않고 나누어 한다.

  4. 봉장주변을 정리하고 분봉군 수용자리를 만들어 놓는다.

  5. 봉장주변에 멍덕을 설치하여 분봉을 받을 준비를 한다.

  6. 벌통 내부공간은 4월 중순경 이후에는 올려주지 말고 분봉열이 발생되도록 한다.

 

□ 분봉

 ○ 토종벌은 분봉군 수용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벌의 습성을 잘 이해

     하면 그리 어려운 점은 없으며 분봉은 빨리하면 유리하지만 재분봉을 막을 방법이 없다면 1차 분봉

     군에서 꿀을 생산하기가 매우 어렵다.

  1. 조기에 분봉은 마치도록 한다.

  2. 강원도 지방으로 보아서는 늦어도 5월 중순 이전에 끝내야 한다.

  3. 분봉군을 수용할 때 분봉나온 원통 맨위 벌집을 한칸 잘라 맨위에 올려주고 사용하던 벌통을 밑으로

     한두개 넣어주면 95%이상 수용한다.

  4. 분봉군을 수용할때는 바로하지 말고 자루망에 넣어 그늘진 곳에 걸어두었다가 해질녘에 수용한다.

  5. 시원한 지하 암실에 하루나 이틀 걸어두었다가 수용하면 안착율은 100%에 가깝다.

 

□ 인증꿀 생산하기

  1. 전라도 지방에서는 담배인삼공사에서 수매하는 인증꿀을 밤꽃이 끝나고 채밀하여 납품을 한다.

  2. 토종벌의 습성은 새로운 벌집을 지으면 산란을 먼저 하게 된다. 외부에 아무리 꿀이 많아도 빈벌집

     이 없으면 꿀을 저밀하지 못한다.

     이때는 윗 뚜껑을 열고 빈 벌통을 올려주어 벌집을 짓고 꿀을 채울 수 있도록 하여준다.

   - 위로 올려주는 벌통은 높이 하여주면 효과를 극대화 할수 없으므로 반칸짜리를 올려주어 벌집이

     올라오는 것을 보며 한칸짜리로 바꾸어 준다.

  3. 인증꿀을 뜨고 난 벌은 사양을 하여 장마에 봉군을 유지하도록 하여준다.

   - 꿀을뜨기 3일전에 심살을 넣어주어야 벌집채가 떨어지지 않는다.

□ 가을채밀 후 월동양식 넣어주기

  1. 가을채밀은 9월 말에서 10월초에 하면 되는데 채밀후 도봉에 신경을 써야한다.

  2. 월동양식은 늦어도 10월 20일까지는 마쳐주도록 하고 미쳐 양식을 넣어주지 못하였을 때는 사양꿀

      을 두칸 구입하여 올려주면 된다.


질의응답

 1. 인공분봉 : 중간나누기 설명 및 실기

 2. 2개 이상의 분봉군이 한군데 뭉쳤을때 조치요령

   ☞ 자루망에 털어넣고 왕을 찾아 자루망 한쪽 구석으로 가두어 둔 다음 나머지 왕을 찾아 반대편

       자루망 한쪽으로 가둔다.

      발 뭉치는 적당하게 양쪽으로 나눈어 준다. 나누어진 벌은 서로 다른 벌통의 벌이 섞여 있으므

      로 왕이 다칠 수가 있다.

      이를 막기위해 벌을 물에 잠시(2~3초)담궜다 꺼내어 그늘에 달아두었다가 수용하면 된다   

 3. 분봉군 수용법

    ☞ 위의 설명으로 대치

 4. 누리(소충)제거 및 예방

    ☞ 소충은 어느벌통이든 존재합니다. 그런데 벌을 강군으로 유지할 경우 소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벌통바닥 청소를 자주해 주고 소충이 생긴 벌통은 위로부터 벌집을 제거하여 주고 정상화가

       되도록 사양이나 벌을 보충하여 주면 된다.

  5. 분봉후 무왕군의 특징 및 무왕군 살리기

    ☞ 무왕군은 아침이나 저녁 특히 저녁에 관찰을 하면 출입문 앞이 어수선함을 볼수가 있고 벌집

        채 끝에 왕대를 다는 통은 무왕으로 봐도 됩니다. 무왕군은 빨리 찾으면 빨리 찾을수록 정상

        화 시키기가 쉬운데 이미 산란성 일벌이 발생된 통은 정상화를 시키기가 어렵습니다.

       혹여 살렸다 치더라도 경제성 가치는 없습니다. 무왕이라 판단되면 다른통에서 빨리 태어날

       왕대를 위로 이식하여 주면 됩니다.

       그리고 3일후 여왕벌이 출방을 하였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벌집이 없을 경우 금방 태어나려는

       왕대를 바닥에 넣어주면 되는데 왕대

       보온문제도 있고 해서 하루나 늦어도 다음날 태어나는 왕대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6. 월동관리법

    ☞ 벌통은 조용하게 두는 것이 좋으며 눈이오면 출입문 막힘과 벌통 앞 제설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출처 : 토종벌과 함께
글쓴이 : 초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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